대한전선(대표 손관호)은 인도네시아 전력청과 2400만 달러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역에 150kV급 초고압 케이블 전력망 구축에 필요한 전력 케이블과 부속품 일체를 공급하고 설치 공사까지 모두 맡아 진행하는 턴키방식이다.
대한전선은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가 전국 송배전 인프라 투자 사업을 시작한 단계에서 첫 계약을 체결, 향후 인도네시아 전국 전력망 구축 사업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한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는 특히, 유럽·일본 등 유수 전선기업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 기술력과 우수한 제품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전국적인 전력망 인프라 구축 계획을 가지고 있어 추가적인 프로젝트 수주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삼성물산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대한전선은 주계약자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금융조달 업무는 삼성물산이 맡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