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의 야후 인수 가시화?…재무정보 기밀 협약 체결

 MS가 이번에는 정말 야후를 인수할까.

 23일(현지시각) 뉴욕타임즈,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MS는 야후와 NDA를 체결했다. 이는 야후 인수에 앞서 인수에 필요한 재무정보를 획득하기 위한 것으로, 인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획득한 야후 재무 정보에 대한 기밀을 지키겠다는 협약이다.

 익명을 요구한 두 소식통은 MS가 야후 재무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지만 MS가 야후를 완전 자회사로 인수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MS는 야후의 지분을 일부 확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야후 이사회 역시 인수업체들의 완전 인수보다 일부 투자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DA(Non-Disclosure Agreement)는 기업 간 사업 비밀을 공유하면서 사용을 제한할 때 체결하는 계약이다. 야후 인수전에 뛰어든 사모펀드 TPG캐피털과 실버레이크 또한 야후와 NDA를 체결했다.

 MS는 2008년 야후에 475억달러에 인수 제안을 한 바 있으나 야후의 거절로 무산되었다. 이후 두 회사는 10년간 MS에 야후 검색 엔진을 아웃소싱하기로 계약한 바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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