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심글로발(대표 류만현)이 20만대 규모의 유리창 청소로봇 양산체제 구축에 나선다.
일심글로발은 24일 포항지능로봇연구소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유리창 청소로봇 윈도로(WINDORO)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MOU)’를 맺었다.
윈도로는 고층빌딩과 아파트 베란다 등 위험한 건물 외벽 유리창을 청소하는 로봇이다. 지난 8월 독일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에 5년간 10만대(300억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중기제품 ‘HIT500사업’으로 선정돼 ‘행복한 백화점 HIT500샵’에 입점,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일심글로발은 윈도로 출시후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주문요구가 쇄도함에 따라 포항지능로봇연구소 실험동에 대량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생산규모는 내년에는 3~5만대 규모이며, 오는 2013년부터는 연간 20만대를 생산해 연간 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생산된 유리창 청소로봇은 내년부터 포항 영일 신항만을 통해 세계 각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대량생산라인을 포항지능로봇연구소에 구축함에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윈도로 시장 확산과 생활로봇 개발사업, 인력 및 기술지원 등 다양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