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IT융합병원 수출 생태계 조성 나선다

 지식경제부가 내년 해외 의료시장 진출을 목표로 IT융합병원 수출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IT융합병원은 의료IT를 매개로 전자의료기기, 병원건립, 의료장비 운영 컨설팅 제공 등을 연계한 패키지형 수출상품이다.

 김재홍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은 “내년에 의료시스템 수출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술 개발·인프라 구축과 함께 실질적인 프로젝트 수주로 이어지도록 범부처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지경부는 IT융합병원 수출포럼 등장을 계기로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인 의료기업과 대형 병원들이 큰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료IT·기기 업체 대부분이 영세해 해외 시장 정보에 약하고 대형 병원 역시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수출 생태계조성에 나섰기 때문이다.

 지경부는 세계 수준의 기술개발→수출적합형 인프라구축→해외유망 프로젝트 발굴→중소 의료기업과 병원연계 등 수출프로젝트를 추진, 기업과 병원이 동반 해외 진출하는 생태계를 조성키로 했다.

 김 실장은 “성과창출을 위해선 기업 우수 개발능력과 병원 서비스역량이 융합해야 한다”며 “일본도 작년부터 기업·병원과 함께 의료수출을 추진하는 것 처럼 민·관이 헬스케어 시장을 동반 개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경부는 의료IT를 중심으로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개척을 위해 23일 ‘IT융합병원수출포럼’을 출범시켰다. 포럼에는 의료기관·코트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디지털병원수출사업협동조합·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IT융합병원 수출 관련 주요 기관이 참여한다.

 지경부는 지난 8월 에콰도르·페루 등과 디지털병원건립 협력 컨설팅 MOU를 체결한 바 있어 이번 IT융합병원 수출 포럼이 내년 IT 융합병원 수출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