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도 승부조작…친한 게이머에 고의 기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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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 e스포츠 업계를 발칵 뒤집었던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승부조작 연루 사태에 이어 이번에는 스타크래프트2 리그에서 프로게이머가 경기 중 상대에게 고의적으로 패배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5일 열린 ESV TV 코리안 위클리 온라인 토너먼트 3전 2선승제 경기에서 최종환의 2승이 확실해진 무렵, 변현우가 욕설이 섞인 채팅으로 고의 패배 후 3경기에 임해줄 것을 종용했다. 이에 응한 최종환이 2경기를 기권했고, 결국 3경기를 변현우가 승리하며 경기가 끝났다.

소식이 알려지자 playXP등 관련 커뮤니티에는 두 선수를 비난하는 글이 상당수 올라왔다. 게임팬들 사이에는 이 선수들의 프로게이머 자질 논란이 강하게 일었다.

한 네티즌은 커뮤니티를 통해 “크게 비중 없는 경기라서 가볍게 생각한 듯 하다. 이번 기회를 통해 확실한 징계 기준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으며 또 다른 네티즌은 “프로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이상 이런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 기본 소양 문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두 선수 모두 소속 게임단으로부터 경기 무기한 출전 금지와 귀가 조치를 받았다. 최종환은 예정된 코드S 16강 경기를 기권했으며 코드S 시드권 역시 반납한 상태다.

채정원 곰TV e스포츠팀장은 GSL 커뮤니티에 올린 공지에서 “시청자들이 보는 방송에서 욕설과 함께 승부에 대해 가벼운 언행을 한 점 등에 대해 묵과하지 않겠다. 선수들의 징계 방향에 대해 곧 결정해 알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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