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하드웨어 부분 반격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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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영 한국오라클 시스템사업부 총괄 부사장

 오라클이 선 합병 이후 올해만 연구개발(R&D)에 5조원을 투자하며 하드웨어 시장 재공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천부영 한국오라클 시스템사업부 총괄부사장은 16일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클라우드 시장의 중심에 오라클이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 부사장은 “최근 발표된 오라클 스팍 T4 서버는 5년 내 서버 성능을 40배까지 늘린다는 서버 로드맵의 첫 번째 성과물”이라며 “여기에 솔라리스 11을 탑재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오라클이 선 합병 이후 6가지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해왔다고 설명했다. △서버 칩 성능 강화 △엔지니어드 시스템 △모바일 자바 개발 △클라우드컴퓨팅 △퓨전 애플리케이션 △솔라리스 11 개발 등이 그것이다.

 이 중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화학적 결합을 통해 성능을 극대화하는 엔지니어드 시스템 부문은 제품 라인업이 완성됐다. 오라클은 유닉스 환경의 통합 어플라이언스 ‘스팍 슈퍼클러스터 T4-4’, 중견중소기업(SMB)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어플라이언스’, 빅데이터 저장을 위한 ‘빅데이터 어플라이언스’를 연이어 선보였다.

 이 외에도 엑사데이터, 엑사로직, 엑사리틱스 등이 오라클 엔지니어드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다. 단순한 하드웨어가 아닌 통합 엔지니어드 시스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오라클의 의지다.

 천 부사장은 “고객들은 단순한 기능을 담당하는 IT 인프라가 아닌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파트너로서 하드웨어 시스템을 요구한다”며 “정교하게 엔지니어드 된 시스템을 통해 과거 선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밝혔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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