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델라 로카 페리미터 파트너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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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게임 업계와 한국 게임사 간 공동제작을 원합니다. 캐나다 정부도 지원할 것입니다. 북미 게임시장을 함께 공략한다면 큰 시너지가 날 것입니다.”

 ‘지스타(G-Star)2011’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제이슨 델라 로카(38) 페리미터 파트너스(Perimeter Partners) 대표는 한국과 제휴에 기대감을 표했다. 지난 2005년 지스타에 이어 두 번째 한국을 찾은 그는 국제게임개발자협회(IGDA) 이사로 9년간 재임했다.

 그가 설립한 페리미터 파트너스는 캐나다의 대표적인 게임 제작사이자 컨설팅 전문기업이다. 캐나다 정부의 게임관련 용역과 대외사업 파트너 역할을 맡고 있다.

 로카 대표는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캐나다 게임제작사가 크게 늘어나 규모면에서 현재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3위권”이라며 “온라인 게임 강국인 한국 게임업체와 게임 컨버팅, 신규 게임제작 등에서 협력을 모색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북미시장을 겨냥한 한국 게임업체의 캐나다 협력 및 투자는 미미한 편”이라며 “문화가 다른 시장에 진출하려면 기술적 노력 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유저인터페이스, 게임형태 등 여러 요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캐나다의 지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캐나다 퀘벡주는 37.5% 세금감면 혜택을 준다는 것. 로카 대표는 “한국 게임사들이 캐나다에 진출할 경우 캐나다 정부는 물론이고 퀘벡, 브리티시콜롬비아 등 주정부까지 세금과 펀드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캐나다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 작은 리스크로 게임 비즈니스를 전개할 수 있는 곳”이라며 “단일 경제권인 거대 북미시장 진출 또한 용이하기에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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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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