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이 방송 사업 매출 신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63.21% 급감했다.
CJ E&M(대표 김성수)은 3분기 매출액 3169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 분기 대비 1.74%, 영업이익은 63.21%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방송 1703억원, 게임 548억원, 영화 538억원, 음악·공연 380억원이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을 끌어내린 주요 이유는 게임 사업부문 신규게임 론칭 지연, ‘서든어택’ 매출 감소 때문이다. 방송 매출액은 줄었지만 제작비가 증가한 것도 한몫했다. 지난 분기 게임 부문 매출액은 672억3500만원이다. 100억원 이상 감소했다. 방송 부문 매출액도 1751억1900만원에서 소폭 감소했다. ‘슈퍼스타K3’ ‘탑기어코리아’ 등 대형 프로그램 광고 매출이 증가하고 ‘로맨스가 필요해’는 일본에 선판매하는 등 호재가 많았지만 이외의 프로그램에서 매출액을 떠받치지 못했다.
영화와 음악·공연은 지난 2분기 각각 448억원, 354억원보다 성장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트랜스포머3’ 흥행 및 부가판권 수익이 증가했고 ‘지킬앤하이드’ ‘지산락페스티벌’ 같은 콘서트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4분기 ‘도가니’와 ‘완득이’ 흥행으로 영화 사업부문 실적이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