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게임개발사인 블루홀스튜디오가 16번째 대한민국 게임대상 주인공이 됐다.
테라를 개발한 블루홀스튜디오는 9일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11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게임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전자신문, 스포츠조선이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게임산업계 최대 축제다.
김강석 블루홀스튜디오 대표는 “우리나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게임대상을 차지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테라를 이을 또 다른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는 온라인투표에 역대 가장 많은 네티즌이 참가해 게임대상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온라인투표에 5만5000명이 참가해 1만3000명이 참여했던 지난해에 비해 4배가량 늘었다.
대상인 대통령대상에 이어 국무총리상인 최우수상은 사이퍼즈를 개발한 네오플이 차지했다. 사이퍼즈는 공성전과 RPG 요소를 결합한 3D 액션게임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인 부문별 우수상은 온라인 부문이 스페셜포스2를 개발한 드래곤플라이가, 영광을 안았다. 모바일과 아케이드·보드 부문 우수상은 각각 에어펭귄을 개발한 엔터플라이와 스티키스틱즈를 개발한 행복한바오밥이 수상했다. 기능성게임 우수상은 남북 분단을 다룬 JCE의 나누별 이야기가 차지했다.
기술창작상은 엔터플라이가 차지했고, 공로상은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와 중앙대 게임과몰입상담치료센터가 각각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종율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을 비롯해 김종민 게임문화재단 이사장,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구원모 전자신문 대표, 방준식 스포츠조선 대표, 최관호 한국게임산업협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여했다. 이번 시상식은 온게임넷으로 생중계됐으며, 다음 등 인터넷사이트로 수많은 네티즌이 시청하는 등 국내 최고 행사임을 입증했다.
부산=김원석·김명희기자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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