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연방우주청(로스코스모스) 책임자는 9일(현지시각) 화성의 달 포보스로 발사된 화성탐사선 `포보스-그룬트(Phobos-Grunt)`호가 포보스의 궤도에 도달하는데 실패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러시아가 태양계 행성 탐사에 나서기는 구소련 붕괴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 항공 당국은 9일 0시 16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기지에서 제니트 2SB 로켓에 실어 화성 위성 탐사선 포보스-그룬트 호를 발사했포다. 당초 포보스-그룬트 호는 3년 동안 화성의 위성인 포보스 표면에서 검체를 채취해 지구로 귀환하는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었다. 또한 탐사선에 지구의 미생물과 식물 종자, 소형 무척추동물을 실어 보내 우주 공간의 극한 환경에서 버틸 수 있는지를 시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발사에는 중국의 첫 화성탐사선 잉훠(螢火) 1호도 함께 실려 관심을 받았다. 잉훠 1호는 약 1년간 화성 궤도를 돌면서 화성 및 주변 우주공간을 관측할 계획을 세웠다. 중국은 화성탐사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외신들은 포보스 그런트가 제니트-2SB 로켓과 11분안에 분리됐지만 발사된지 1시간이 지나도록 어떤 연락이 없는 상태라고 보도하고 있다. 안톤 레드코브 러시아 우주 연구 협회원은 포보스 그런트 프로젝트 온라인 포럼 게시판에 우주선으로부터 원격 데이터가 오지 않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함께 발사된 중국의 화성탐사선 잉훠(螢火) 1호도 소식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포보스 탐사선 설치영상 http://youtu.be/nq2gWd73IsY
>포보스 실제 발사 장면 http://youtu.be/I4P0L6NUV98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