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자발적 탄소감축사업 검인증기관 등록

 한국환경공단은 미국 자발적탄소표준협회(VCSA)로부터 자발적탄소표준(VCS)의 탄소배출권 검인증기관으로 인가받아 등록됐다고 8일 밝혔다.

 자발적 탄소시장은 교토의정서체제가 종료된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다.

 현재 온실가스 감축방안이 국제기후변화회의에서 논의되고 있으나, 각국의 이해관계 대립으로 청정개발체제사업(CDM) 등의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전 세계적으로 자발적 탄소감축사업에서 인정되는 표준은 약 14개가 있으나 이 중 3개의 표준만이 일반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VCS는 가장 큰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2010년 대비 28% 증가하는 등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환경공단은 이번 미국 자발적 탄소표준협회의 자발적 탄소감축사업 검인증기관 등록으로 UN기후변화협약의 CDM 검인증기관으로서 뿐만 아니라 자발적 탄소감축사업의 검인증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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