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강샘스 "미국 현지 영업망 갖춰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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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강샘스(대표 이성진)가 미국에서 직접 영업·마케팅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지 대형 유통사 위주로 제품을 공급해왔으나 내년부터 직접 현지 시장을 공략해 저변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성진 부강샘스 대표는 “내년부터 미국에서 현지 마케팅과 영업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침구청소기 ‘레이캅’ 해외 매출 비중을 국내보다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부강샘스는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세계 27개국에 침구용 살균청소기 ‘레이캅’을 수출하고 있다. 시장 저변을 일정 수준 확대한 터라 더 큰 성장이 기대되는 주요 국가를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부강샘스는 올해 레이캅 해외 매출이 당초 목표치에 소폭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경기 침체 때문에 현지 유통사들이 판매를 축소하는 등 전략적으로 시장에 대응함에 따라 예상치 대비 실제 매출이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이 대표가 직접 미국과 일본에서 현지 조직을 갖추고 인프라를 마련하는 등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미국의 경우 경기 침체 때문에 상황이 나쁘지만 어려운 때일수록 투자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역발상 전략으로 접근한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지난 2009년 세계 금융위기 때 해외 시장에 적극 투자한 결과 레이캅을 해외 26개국으로 수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내년 역시 시장 위기를 발판 삼아 직접 영업과 마케팅으로 적극 공략·투자하면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시장 확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부강샘스는 당분간 레이캅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내부적으로 신제품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나, 레이캅처럼 완전히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핵심 제품만을 선별하겠다는 의지다.

 이 대표는 “레이캅을 출시한지 5년이 넘은 지금 브랜드 신뢰도와 인지도가 어느 정도 형성됐다고 판단한다”며 “제품 라인업을 다양하게 가져가지 않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1등할 수 있는 제품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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