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팜(대표 전혁배)이 산업용 슬림PC를 개발, 본격 공급에 들어갔다.
솔루팜이 새로 개발한 산업용 PC는 두께 35mm, 무게 1.4㎏의 초슬림형 제품으로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용 키오스크, 광고 DID용 셋톱박스 등 용도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열과 진동에 강한 ‘팬리스(Fanless)’ 시스템으로 설계돼 전력 소모량이 적기 때문에 그린IT 시스템 구축용으로도 적합하다. CPU와 GPU를 통합한 AMD의 퓨전 APU를 사용해 1.66Ghz급 성능을 구현하며 1080p 풀 HD 동영상을 끊김없이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솔루팜은 이번에 개발된 산업용 슬림PC 기술을 기반으로 4채널 DVI 멀티 팬리스 셋톱박스도 자체 개발했다. 이 제품은 광고 디지털 사이니지에 가장 최적화된 제품으로, 셋톱박스 한대로 4개의 모니터에 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또 듀얼 디스플레이 화면을 각각 2개의 DVI 채널로 출력할 수도 있다. DVI 모듈을 내장했음에도 외형은 주력 제품인 35mm 슬림 팬리스 PC와 동일하다.
솔루팜은 올들어 서울지하철 2호선 역사에 행선안내기 셋톱박스를 공급한데 이어 최근 산업용 키오스크와 홍보용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을 대상으로 산업용 PC와 셋톱박스 공급에 본격 나서고 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