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는 7일 서대문 사옥에서 ‘글로벌 싸이월드 http://global.cyworld.com/ 발표회’를 갖고 서비스 공식 오픈을 알렸다.
이날 SK컴즈가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주형철 대표이사는 글로벌 싸이월드의 진출은 세계인들에게 싸이월드만의 고유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일촌의 의미로 쓰이게 될 ‘사이(cy)’라는 한국어를 전 세계의 공용어로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며 서비스 특장점 및 비전 등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글로벌 싸이월드 서비스는 국내 서비스와 연동되는 원 스탠다드 플랫폼 서비스로 오픈 시점부터 기본 한글 이외에도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번체), 독일어 및 스페인어가 지원된다.
서비스 내용에는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클럽, 선물가게 등 핵심 서비스들이 포함됐다.
향후 ▶싸이월드 앱스토어 ▶Smart TV용 싸이월드 서비스 ▶Lifelog 서비스 ▶카메라촬영 공유 서비스 ▶모바일 Voip 등 서비스 영역은 계속 확장될 예정이다.
사용을 원하는 이는 누구나 이메일 인증을 통해 본인 확인 후 사용할 수 있으며, 세계 곳곳의 회원들과 일촌을 맺을 수 있고 게시물, 사진첩도 교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SK컴즈는 글로벌 싸이월드 서비스의 경우 현지 법인을 설립하지 않는 대신 지역별로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임대해 해외에서 서비스할 계획이다.
주 대표는 “감성적이고 풍성한 각종 콘텐츠는 물론, 미니홈피라는 자신의 공간을 통해 일상과 생각을 나누고 교류를 한다는 그 자체가 세계 회원에게도 매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의 한국 사용자들 또한 세계적인 인맥 확대와 실시간 소통으로 즐거움이 배가될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싸이월드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사용자가 세계로 진출하는 것”이라 강조하며 “여타 서비스들의 세계 시장 진출에도 징검다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싸이월드라는 좋은 플랫폼이 세계로 진출하면서 국내의 훌륭한 콘텐츠 기업들이 세계를 무대로 시장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 비즈니스 파트너와 개방과 협력이 가속화돼 글로벌 IT 생태계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발표에서는 터너 인터네셔날 아시아퍼시픽 및 메이저 레이블 등 해외 굴지의 기업과의 계약 체결을 통한 세계 시장 공략의 계획도 언급됐다.
전략적 제휴에 따라 글로벌 서비스에 각종 라인센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해외 사용자를 대상한 공동 마케팅도 펼쳐갈 예정이다.
앞서 SK컴즈는 지난 1월, 싸이월드 해외진출을 공식 선언하고 연내 서비스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