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기술대 부총장, “한국 도움으로 교육정보화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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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젠 공과대학 부총장 무스타파 바반리

 “한국 도움을 받아 아제르바이잔 국립공과대학에 처음으로 대학정보화시스템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21세기에 맞는 교육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해 아제르바이잔에 있는 모든 대학의 표본이 되고 싶습니다.”

 아제르바이잔기술대학(Azerbaijan Tecnnical Universit·ATU) 대외부총장인 무스타파 바바 바반리가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초청으로 최근 한국을 찾았다. 아제르바이잔에는 51개 대학과 24개 공대가 있다. ATU는 유일한 국립공과대학으로 1950년 설립됐으며 컴퓨터엔지니어링 등 54개 과를 운영 중이다. 외국 학생 350명을 포함, 7000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바반리 부총장은 “한국산업기술대학교가 컨설팅하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200만달러를 지원해 교육정보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면서 “2013년 12월이면 원격 교육에 필요한 이러닝 시스템과 전자도서관 등을 완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스템 구축에 한국기업들도 주도적으로 참여한다”면서 “아제르바이잔에 있는 다른 대학들에도 좋은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제르바이잔은 수도 바쿠에 인구 절반이 몰려 있다. 일부 접경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역에서 모바일통신이 가능하다.

 바반리 부총장은 “3개 통신사가 경쟁하면서 인터넷 보급률이 매년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다”면서 “정보통신(ICT)을 통한 경제발전을 이루기 위해 지난 2003년 정부가 위원회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고 소개했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그는 “한국처럼 단기간에 경제발전을 이룬 나라가 세계에 없다”면서 “ICT를 통한 경제발전을 한국에서 배우는 한편 협력 관계도 확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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