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UV프린터 전문업체인 딜리(대표 최근수)는 UV라벨프린터 헤드 어셈블리 기술과 잉크경화장치 기술 등 2건의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가 특허를 획득한 헤드 어셈블리 기술과 잉크경화장치는 잉크 종류와 출력소재 및 출력 환경에 따라 잉크 분사 후 경화 공정에 걸리는 오프타임을 조절해 선명한 컬러로 출력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이 회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 지난해 특허를 출원했다.
딜리는 이들 기술을 모두 차세대 제품으로 개발중인 라벨프린터에 적용했다. 개발 중인 신제품은 필름 제판없이 라벨소재에 곧바로 인쇄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가변데이터로 라벨마다 서로 다른 이미지나 데이터를 인쇄할 수 있고, 디지털 UV잉크젯 기술을 응용해 이미지와 색상을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다.
최근수 사장은 “개발 중인 라벨프린터는 모든 종류의 라벨과 포장 인쇄에 사용할 수 있고, 빠른 속도와 저렴한 비용, 데이터 가변 전송 등 다양한 특장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다품목 소량생산이나 온라인 주문생산 등 부문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