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는 그룹 차원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그룹 소속인 CJ나눔재단을 비롯 CJ E&M 넷마블 등 각 계열사 별로 저소득 가정지원, 기부활동을 벌이고 있다.
◇넷마블 임직원, 1인당 연간 12시간 활동=CJ E&M 넷마블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 현재 전사 임직원 ‘1인 1봉사활동’ ‘1인 1기부계좌’를 만들어 매월 기부를 해 오고 있다. 이들은 연간 50회 이상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지난해 CJ E&M 넷마블 직원이 봉사한 시간은 총 5400시간으로, 연간 50회 이상 봉사활동이 이뤄진다. 매달 5∼6회 가량 사회공헌 활동이 이뤄지는 셈이다. 봉사활동에는 임직원 10명 중 9명이 참여한다. 일인당 평균 봉사시간은 12시간.
기부활동도 2010년 도입됐다. CJ E&M 넷마블은 지난해 1월 아이티 대지진 긴급구호를 위해 넷마블 캐시 1000만원을 모아 굿네이버스에 기부했다. 지난 7월에는 수해복구 지원에도 나섰다. 스페셜포스2 넷마블 유저들로부터 모금한 100만원을 강남자원봉사센터에 기부했다.
추석, 설 등 명절에 협력업체로부터 들어오는 선물을 사회공헌 기금으로 전환하기도 한다. 경매 수익금 전액을 저소득 가정 아동들을 위해 기부하는 것으로, 2010년부터 본격 진행되고 있다.
<표>CJ E&M 넷마블 사회공헌 관련 수상현황
<표>CJ E&M 넷마블 사회공헌 관련 수상현황
<자료:CJ E&M>
◇장애없는 세상, CJ가 그리는 미래=사회공헌 활동은 크게 ‘장애인’과 ‘아동’에 맞춰진다. 장애 없는 세상은 CJ가 그리는 이상적인 모습이다. CJ E&M 넷마블은 이 같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게임여가문화체험관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교육과학기술부 소속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공동으로 장애학생 건강한 여가문화 증진에 초점을 맞춘다.
하선희 CJ E&M 넷마블 홍보실장은 “우수한 게임의 교육적 활용성 확대와 창의적인 게임 콘텐츠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매봉초등학교·동방학교·혜화학교·함평 영화학교·구남초등학교·성우학교 등 6개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올해도 목포인성학교·관기초등학교·속초해청학교 학생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전국 장애학생 e스포츠대회도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장애학생들의 정보화 능력을 키워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건전한 여가생활 개발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대회가 열리면 전국 특수학교 학생 및 교사 등 총 1700여명이 참여한다. 종목은 스포츠게임, 보드게임으로 구분돼 경기가 진행된다. 경기에 참여한 장애학생들은 CJ의 주요 게임인 ‘마구마구를 비롯 ‘오델로’ ‘오목’ ‘사천성’ 등 온라인 보드 게임 3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이 대회는 지난 2009년 전국적으로 5000명이 참여한 데 이어 올해 8월 행사에는 6000명으로 참가인원이 늘었다.
어린이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활동도 CJ 사회봉사의 또 다른 축이다. 자사 주력 게임인 ‘마구마구’를 활용해 어린이들이 즐겁고 신나게 야구를 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CJ그룹이 운영하는 나눔재단과 함께 ‘도너스캠프와 함께하는 나눔 10번타자’ 기금적립을 진행했다. 1만명 당 10만원을 적립해 최종적으로 5390만원을 CJ도너스캠프에 기부했다.
올해도 전국 12개 저소득 가정 공부방 아동을 후원하기 위해 총 1억2000만원 예산을 투입했다.
초등학생에게 올바른 게임 이용법을 가르쳐 주는 ‘게임문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올해는 서울시 청소년미디어센터와 ‘학부모 게임교실’ ‘청소년 게임미디어 캠프’ ‘가족캠프’를 진행 중이다.
게임을 직업으로 채택하기를 희망하는 청소년을 위한 진로상담도 해 주고 있다. 지난 2009년 부산지역 청소년 100명에 대한 상담을 시작으로 지난해 150명을 해 줬다. 오는 10일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행사 기간 중에도 부산에 거주하는 청소년 대상 강연회를 연다.
김원석기자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