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통 식품 방사능 오염 검사 11월부터 실시

서울시가 오는 11월부터 서울시내 유통 중인 식품을 대상으로 방사능오염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서울시는 방사능물질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와 모니터링을 위해 방사능오염검사 정밀기기인 ‘고순도게르마늄 감마선 분광시스템’를 구매, 11월부터 서울시내에 유통 중인 농수산물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다고 30일(일) 밝혔다.

서울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긴급히 대응, 휴대용 검사장비를 도입(3월18일)하여 현재 까지 가락동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농수산물을 대상으로 4,000건에 대해 간이검사를 실시하여 왔으며 방사능오염 의심식품은 없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정밀검사기를 긴급히(4월13일) 외자조달구매 요청하였으나, 세계적인 구매수요에 의해 지난 10월 13일 설치 완료하였으며, 11월부터 본격적인 검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고순도게르마늄 감마선 분광시스템(HPGe Gamma-ray Spectroscopy system)은 감마선을 방출하는 방사성동위원소(134Cs, 137Cs, 131I)의 정성 및 방출 방사능 정량하는 기기로 농축수산물 등 의심우려 되는 모든 식품의 방사능오염을 검사하게 된다.

검사결과 기준치 이상의 방사능오염이 확인된 식품은 유통 금지될 것이며, 모든 검사결과는 홈페이지(http://sihe.seoul.go.kr) 등을 통해 정보제공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번 정밀검사 실시로 일본원전사고의 장기화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해소와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식품의 안전성관리의 기반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김용삼기자(dydtka1@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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