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나라 일본은 아직 1000만명 미만 이용자만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 2011년 3월 기준으로 일본 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955만명이었다. 이는 일본 휴대폰 총 가입자 수 1억912만명 중 8.8%를 차지한다. 하지만 일본 시장 역시 가파르게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느는 추세다.
일본 MM종합연구소에 따르면 2012년 3월에 2598만명(23.1%), 2013년 3월에는 3913만명(33.9%), 2014년 3월에는 5124만명(43.4%), 2015년 3월에는 6137만명(50.9%), 2016년 3월에는 7030만명 (57.1%)이 일본에서 스마트폰을 쓸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 역시 스마트폰이 빠르게 이동통신 시장을 잠식 중이다. 2011년 7월 말 기준 미국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8220만명으로 4월 말 대비 10% 늘었다. 시장 조사기관 닐슨은 2011년 말을 기점으로 미국 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전체 휴대폰 이용자의 5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사기관 인포마에 따르면 서유럽 스마트폰 사용자는 2011년 말 42.9%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같은 기간 중국은 8.1%의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쓸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경우 스마트폰 가입자 비율은 2011년 3월 기준 30% 정도다.
2000만명을 돌파한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급격히 늘어났다. 2009년 11월 아이폰 출시 이후 스마트폰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해 같은해 12월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의 1.7%, 2010년 12월 14.2%가 스마트폰을 사용한데 이어 2011년 말에는 42%의 점유율을 차지할 전망이다. 방통위는 관계자는 “현재의 증가 추세라면 한국은 2012년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폰 보급률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표> 주요국 스마트폰 보급 추이
출처:방통위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