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마친 러시아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 M-10M`이 29일(현지시간) ISS를 떠나 지구로 돌아온 뒤 태평양 해저의 `우주선 무덤`에 수장됐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 인근 우주비행통제센터는 이날 "오후 1시 4분(모스크바 시간) ISS에서 분리된 `프로그레스` 우주화물선이 지상으로 내려와 오후 5시 1분 그 잔해들이 태평양 특수 해역(우주선 무덤)의 수심 4km 해저에 수장됐다"고 밝혔다.
통제센터는 화물선 잔해가 추락한 곳은 배가 다니지 않는 안전한 해역이라고 설명했다.
약 6개월 동안 ISS에 머물렀던 프로그레스호는 ISS에서 배출된 1t 이상의 쓰레기와 폐기 장비 등을 싣고 와 바닷속에 묻혔다.
비행통제센터 측은 "우주화물선을 이용한 ISS 쓰레기 처리 방식은 지구 환경에 아무런 해를 입히지 않는다"며 "대기권으로 진입할 때 대부분의 쓰레기가 화물선과 함께 타버려 일부 잔해만 바다에 추락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폐기된 프로그레스호 대신 다음 달 2일 또 다른 러시아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 M-13M`이 2.6t의 화물을 싣고 ISS로 올라가 이동 모듈 `피르스`와 도킹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과학 많이 본 뉴스
-
1
삼성바이오로직스, 유럽 제약사와 2조원 초대형 CMO 계약 체결
-
2
카카오헬스, 매출 120억·15만 다운로드 돌파…日 진출로 '퀀텀 점프'
-
3
삼성메디슨, 佛 최대 의료기기 조달기관에 초음파기기 공급…GPS 독주 깬다
-
4
삼성바이오로직스, 역대 최대 2조원대 수주…연매출 5조 청신호
-
5
“글로벌 빅파마 M&A 활기”…'JP모건 헬스케어 2025' 개막
-
6
AI가 소재합성 재료 알려준다…화학연·KAIST, 전구체 물질 예측 방법론 개발
-
7
SK바이오팜 “AI로 뇌전증 예측 솔루션 개발…유로파마와 북미 JV 설립”
-
8
JPM 2025, 13일 개막…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트렌드 한 자리에
-
9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주 5조원 돌파…5공장 초격차 생산으로 글로벌 톱티어 도약”
-
10
수출 한국, ICT가 견인…작년 2350억달러 역대 최대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