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없으면 경쟁력 없다" 김호용 KERI 원장

내부 경쟁 강화와 핵심연구 영역 재정립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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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쟁이 없으면, 경쟁력도 없다.”

 김호용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은 27일 KERI 창립 34주년 기념식(사진)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직원간 건전한 경쟁을 통해 고유의 역할과 가치를 인정받는 출연연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그는 “KERI는 그동안 크고 작은 성과를 내면서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왔다. 하지만 국민과 고객이 감동하는 연구 성과를 창출했는가, 상용화·실용화로 국가 경제에 얼마나 큰 기여를 했는가라고 자문해보면 어느 정도 한계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라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KERI를 강소형 조직으로 재정비하고, 핵심연구영역을 재정립해 나갈 뜻을 밝혔다. 대학이나 기업 연구분야와 차별화하고 세계 최고가 가능한 분야에 KERI의 연구방향과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도 제시했다. 이에 대해 “KERI만의 가치와 존재이유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가기 위한 목적”이라 설명했다.

 KERI 창원 본원에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권철신 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 및 유관 기관장, KERI 전 임직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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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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