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가입자 2000만 시대를 이끈 최고의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통신 사업자에 따르면 이르면 28일 2000만 가입자 돌파가 확실시된다. 2000만 스마트폰 사용자 시대를 맞아 자체 조사 결과 10명 중 4명이 ‘갤럭시S’ 시리즈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신문이 스마트폰 가입자 2000만 돌파에 맞춰 통신 3사 스마트폰 개통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갤럭시S(갤럭시K·갤럭시U 포함)와 갤럭시S2가 각각 395만대와 347만대로 ‘베스트셀러 스마트폰’에 올랐다.
애플 ‘아이폰4’는 270만여대로 3위를 기록했다. ‘아이폰3GS’까지 합치면 아이폰 시리즈는 국내에서 370만여대가 팔렸다. 갤럭시S 시리즈를 모두 합치면 742만대로 아이폰 시리즈보다 두 배가량 더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갤럭시S와 아이폰 시리즈의 누적판매량 합계는 전체 55%인 1112만여대에 달했다.
통신사별로는 베스트셀러폰이 엇갈렸다. SK텔레콤은 ‘갤럭시S’ 326만대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반면에 KT는 아이폰4가 200만대로 수위에 올랐다.
갤럭시S와 아이폰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팬택 ‘베가레이서’가 82만대로 유일하게 종합 5위권에 이름을 올랐다.
장지영·황태호기자 jya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