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편시스템이 소프트웨어(SW) 품질 최고등급 공인을 받았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명룡)는 우체국 우편업무 통합관리시스템인 우편시스템이 국제 SW 품질평가(CMMI) 최고등급인 레벨5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CMMI는 미국 국방성 지원으로 카네기멜론대학 소프트웨어공학연구소가 개발한 국제공인 IT시스템 품질 지표다. 우본은 지난 2006년 CMMI 레벨3, 2009년 레벨4 인증에 이어 이번에 레벨5를 받았다.
이는 우편시스템이 요구사항 개발, 솔루션, 제품통합, 프로젝트 통합관리 및 위험관리 등 표준 프로세스를 정립했으며, 품질관리가 체계적으로 수행되고 모든 프로세스가 최적화돼 있다는 것을 세계적으로 공인받은 것이라고 우본 측은 말했다. 특히 더욱 엄격해진 심사기법 ‘SCAMPI V1.3’을 적용해 레벨5를 인증받은 국내 최초 사례라는 설명이다.
김명룡 본부장은 “우편시스템 CMMI 레벨5 인증은 한국 우편업무 IT시스템의 우수한 품질과 안정적인 서비스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국내 우편시스템 우수성을 각종 전시회나 국제회의를 통해 세계 우정당국자들에게 홍보해 국내 우정 IT산업체 수출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우편시스템은 전국 3700여 우체국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우편물 접수와 배달, 운송에 이르는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우편물류시스템과 우체국쇼핑, e그린우편 등 온라인 우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우체국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