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셜네트워크` 각본가, 잡스도 맡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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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니가 스티브 잡스의 일대기를 영화화하기 위해 아론 소킨에게 각본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론 소킨은 머니볼(2011년 작), 소셜네트워크(2010년 작) 등의 각본을 맡았다.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저커버그를 다룬 영화 ‘소셜네트워크’도 소니(콜롬비아 픽처스)가 영화화 했다.

 25일(현지시각) LA타임스에 따르면 소니는 아론 소킨에게 스티브 잡스의 영화 각본도 부탁했다. 아론 소킨은 어 퓨 굿맨(1992년 작)과 맬리스(1993년 작)의 원작과 각본을 맡았으며 대통령의 연인(1995년 작) 각본도 그의 작품이다.

 스티브 잡스의 공식 전기는 월터 아이작슨이 집필해 24일부터 아마존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글판으로도 발행되었으며, 소니는 월터 아이작슨과 판권 계약을 체결해 그의 공식 전기인 ‘스티브 잡스’를 영화화 하게 된다.

 LA타임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론 소킨이 소니의 각본 요청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을 내리진 않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소니가 영화 제작은 마크 고든과 매니지먼트 360에 맡기고 있어 프로듀서와 각본가 모두 최상의 조합으로 평가되고 있다. 마크 고든은 라이언일병 구하기, 브로큰 애로, 투모로, 호스티지 등 영화와 크리미널 마인드, 그레이 아나토미 등 유명 TV 시리즈의 제작 및 기획에 참여했다.

 한편 스티브 잡스와 아론 소킨은 묘한 인연이 있는데, 픽사가 아론 소킨에게 영화 각본을 청탁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스티브 잡스는 픽사의 주주이기도 하다. 아론 소킨은 당시 “무생물의 대화를 만들 수 없다”며 거부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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