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전현직 부품소재 기업 CEO들이 멘토로 참여해 경영 노하우·거래처 확보·기술 자문 등을 중소기업에 전수하는 ‘KAIST 부품소재 CEO 멘토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정밀 감속기 제조 기업인 세진아이지비가 이날 협약식을 맺고 첫 번째 멘티로 선정돼 향후 6개월 동안 지원을 받게 됐다. 행사에는 이성호 총동문회장, 지동환 우주엘레트로닉스 대표 등 CEO 멘토들과 KAIST 경영과학과 박명철·남찬기·이의훈 교수가 참여했다.
KAIST는 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의 지원을 받아 ‘부품소재기업 최고경영자과정’을 매년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 7회째를 맞았다. 300여개 기업 CEO들이 이 과정을 거쳐 갔으며, 공동 워크숍 등 활동을 통해 CEO간 끈끈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이의훈 KAIST 교수는 “KAIST는 부품소재 CEO 과정 등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내 산업계가 네트워크를 형성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멘토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국내 부품소재 업계가 경쟁이 아닌 협력을 지향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