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 한국특허정보 구매 꾸준히 증가

 특허기술을 둘러싼 총성 없는 전쟁이 치열한 가운데 우리나라 특허정보 DB를 구매하는 외국 특허정보 서비스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25일 특허청에 따르면 한국 특허정보 DB를 구매하는 외국 특허정보 서비스 업체는 2006년 1곳에 불과했으나 2008년 5곳, 2010년 7곳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특허 경쟁력이 높아지고, 특허분쟁이 심화되면서 한국 기업들이 보유한 특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애플과 필립스 등 한국 기업을 견제하기 위한 외국 기업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특허정보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인 정보기획과장은 “특허전쟁이 치열해지면서 특허정보 서비스 시장도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특허정보 서비스 업체들이 보다 전문적이고 다양한 특허정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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