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와 전략적 협업으로 개발한 HD스마트폰 ‘옵티머스 LTE’로 4G 시대를 공략한다.
옵티머스 LTE는 대용량 데이터를 한 차원 더 빠르게 전송하는 최고 성능과 최상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신개념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LTE 스마트폰이다.
이 제품은 LG디스플레이에서 개발한 4.5인치 ‘IPS 트루 HD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탑재했다.
IPS 트루 HD 디스플레이는 자연에 가까운 색재현율을 지원하고,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대비 해상도, 선명도 등이 월등해 초고해상도 콘텐츠를 완벽하게 구현한다.
IPS 트루 HD는 329ppi 고해상도에 안정성이 뛰어난 LED를 광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소비전력이 낮다. 현재 모든 IT/방송기기의 색상 표준인 sRGB 기준을 100% 맞춰 자연스러운 색상을 표현했다.
옵티머스 LTE는 1.5 ㎓듀얼코어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OS를 탑재했다. 이 제품은 1830㎃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는데도 10.4mm의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이 제품은 지난 10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서 출시돼 10만대 공급량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외신에 LG전자가 글로벌 LTE 특허 보유 세계 1위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LTE 기술력에 대한 믿음이 제품 신뢰도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미국 투자은행 발표에 따르면, LG전자가 전 세계 LTE 관련 필수 특허 1400여건 중 최대인 23%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가치는 79억달러(한화 약 9조원)로 업계 1위로 평가되는 등 LTE 기술력을 입증했다.
LG는 연내 글로벌 앱스토어 LG 월드에서 인기 게임인 ‘스트리트 파이터 IV’ 등을 제공하는 등 HD콘텐츠 확보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나영배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담당은 “옵티머스 LTE는 속도는 기본, 차원이 다른 초고화질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야심작”이라며 “그룹 내 역량을 총집결해 본격적으로 열린 LTE 시대에 최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