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광통신사업 옵토매직에 이전

 대한전선(대표 손관호)은 이사회를 통해 광통신사업 일체를 광섬유전문 제조 계열사인 옵토매직으로 이전하기로 결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대한전선 그룹이 추진해왔던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광통신사업 관련 자산 및 영업인력을 모두 이전해 대한전선은 전력케이블 사업에 집중하고 옵토매직은 기존 광섬유 생산과 광통신케이블 생산 및 영업까지 수행하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대한전선 광통신사업부문 가치는 약 273억원으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150억원을 대한전선이 현금으로 회수하고 나머지를 옵토매직이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사업 이전을 진행한다.

 대한전선 측은 “세계 전선시장은 고부가가치화, 전문화 및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 이전은 원가절감은 물론 영업 및 관리의 효율성이 한층 배가돼 각 사 경쟁력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전선과 옵토매직 간 영업양수도는 12월 중순께 옵토매직 주주총회 및 현물출자대상자산 납입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