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윙, 日도시바 테스트 핸들러 공급 업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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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350

 반도체 테스트 핸들러 전문업체 테크윙(대표 심재균)이 세계 2위 낸드플래시 업체인 일본 도시바의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공식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테크윙은 초고속 512패러렐(Parallel)급 테스트 핸들러(제품명 TW350)를 공급하게 된다. 테스트 핸들러는 반도체 후공정에서 패키징을 마친 칩을 검사장비에 이송, 전기적인 특성을 검사하는 장비다. 이번에 공급되는 TW350은 한번에 512개 칩을 검사할 수 있어 기존 장비에 비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도시바는 낸드플래시 수요 증가에 맞춰 내년 1분기부터 대규모 추가 설비투자를 추진할 계획이어서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도입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테크윙 관계자는 “경쟁사와 경합을 통해 테크윙이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그간 쌓아온 기술력과 해외 시장 선점 기반을 마련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테크윙은 일본 엘피다, 미국 마이크론, 샌디스크 등 40여개 주요 반도체업체를 거래처로 두고 있다. 이 회사 작년 매출 745억원 중 67%(503억원)가 해외 매출로 올해는 전체 매출의 80%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심재균 테크윙 사장은 “올 3분기 누적 매출이 784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매출을 초과했으며 신규 거래처 확보로 올해 사상 최대 규모 매출 달성이 확실시 된다”며 “내년부터는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진출해 성장동력사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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