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총장 장호성)는 총학생회의 장학금 확충 요구를 수용해 8억여원의 특별장학금을 마련해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단국대는 올해 2학기에 학자금대출을 받은 재학생 가운데 경제사정 등을 고려한 우선순위에 따라 2346명을 선발, 1인당 장학금 3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죽전캠퍼스는 학생에게 직접 현금을 지급하고, 천안캠퍼스는 학자금대출을 주관하는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해당 학생의 대출 원금 가운데 30만원씩을 일괄 상환한다.
또 올해 태풍과 폭우 등으로 피해를 입은 재학생 79명에게 자연재해 위로 특별장학금으로 총 962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장호선 단국대 총장은 “대학과 학생대표가 협의해 수혜 인원과 지급 방법을 결정했다”며 “꾸준히 재원을 확보해 장학금 규모를 점차 늘리고 저소득층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