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에는 세계 우편물이 폭주하기 때문에 해외로 선물이나 소포를 보낼 때 배달 기간을 미리 챙겨야 원하는 날짜에 받아볼 수 있다. 또 기간은 오래 걸리지만 비행기보다 배로 부치면 40% 이상 저렴하게 보낼 수 있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명룡)는 연말연시 국제우편 지역별 평균 배달기간을 공고하고 우편물을 기간에 맞춰 받아보려면 우편물 발송 권고일을 미리 확인해 줄 것을 23일 안내했다.
해당 시기에는 국내에서 해외로 보내는 우편물뿐 아니라 해외 배달국 내에서도 우편물량이 크게 증가한다. 국제우편물은 나라마다 배달 소요시간이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보내는 국가와 평균 배달기간을 확인해 평상시보다 일주일 이상 여유를 두고 보내야 안전하게 배달될 수 있다.
항공우편물은 아프리카나 중남미 경우 평균 10~20일이 걸리므로 12월 2일까지, 일본이나 중국은 12월 13일까지 발송하면 된다. 배로 우편물을 보내는 국제선편은 영국이나 미국의 평균 배달일수가 50∼60일 정도 되기 때문에 11월 4일까지 우편물을 접수해야 한다.
우편요금은 선편우편물이 항공우편보다 훨씬 저렴하다. 일본으로 10㎏ 우편물을 국제선편으로 보내면 항공보다 약 40%, 유럽의 경우 항공우편보다 약 60% 저렴하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