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은 동영상을 150개국 언어로 번역해 제공하는 글로벌 영상 플랫폼 회사인 미국의 `비키`(ViKi·www.viki.com)에 지분을 투자해 글로벌 영상플랫폼 시장에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SK플래닛은 비키와의 협약 문제로 지분 참여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총 5석인 비키의 이사회 중 1석을 확보했으며 박용길 뉴미디어 BU(비즈니스 유닛)장이 이사로 선임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비키가 진행한 2천만달러(약 22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서 SK플래닛과 영국의 BBC 월드와이드(Worldwide)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전략적 투자자로 나섰으며, 기존 주요 주주인 그레이록 파트너스(Greylock Partners)과 안데르센 호로비츠(Andreessen Horowitz) 등도 함께 투자했다.
또 비키의 이사회에는 박 뉴미디어 BU장뿐 아니라 이토 조이치 MIT 미디어랩 소장도 임원으로 뽑혔다.
SK플래닛은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비키와 콘텐츠 수급 및 개인화와 함께 광고 등 플랫폼과 관련된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하고, 특히 한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플랫폼 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해 해외 진출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 자사 동영상 플랫폼인 `호핀`과 시너지를 일으킬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비키는 한국인인 문지원·호창성 부부가 설립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회사로 세계 최초로 동영상 콘텐츠에 다국어 자막 번역을 넣어 스트리밍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2009년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0월 현재 월 방문자 수가 1천만명을 돌파했으며, 전 세계의 사용자들이 국내 지상파방송 3사와 BBC·NBC 유니버설·후지TV 등의 영상 콘텐츠의 자막을 150여개국 언어로 번역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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