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대 배경의 색다른 전략게임 등장
지난해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한 웹게임 장르들의 대부분이 삼국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물론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것이 삼국지다보니 웹게임의 주요 개발사인 중국에서 삼국지를 배경으로 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들의 개발이 자연스러웠던 것이다.
또한 저렴한 비용으로 한국에서 서비스를 실시하는 웹게임 퍼블리셔들은 자신만의 색을 지닌 게임보다는 유저들의 이용률이 높고 수입이 용이한 게임을 론칭하다보니 이 같은 결과는 어찌 보면 당연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삼국지류의 게임들이 천편일률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다보니 대다수의 유저들은 ‘전략게임은 삼국지뿐인가’라는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고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에 대한 관심도도 점점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색다른 전국시대 배경 ‘천호’, 관심급증>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지는 상황에서 최근 새롭게 등장한 일본 전국시대 배경의 ‘천하를 호령하다:일본전국시대편(이하 천호)’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다 노부나가 등 익숙한 일본 무장은 물론 우리나라의 삼국시대나 중국의 춘추전국시대만큼 치열했던 일본의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하다 보니 전장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게임이 주는 색다른 재미로 CBT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전국무쌍 등 기존 일본 전국시대 배경의 게임에 관심이 높은 유저들은 새로운 게임이 등장에 크게 환호하고 있으며 무장들도 그만의 특징을 살린 아기자기한 SD로 표현해 게임의 접근성을 낮추다보니 일본 역사에 관심이 없는 유저들도 쉽게 플레이를 택하고 있다.
게임의 접근성이 낮다보니 이미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퀘스트만 성실히 이행하면 손쉽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으로 재미있다는 평이 줄을 잇고 있다.
<전략적 재미로 게임성 업그레이드>
SD 캐릭터로 1차적인 진입장벽을 낮췄다면 천호만의 전략적인 재미로 몰입감을 높이고 색다른 묘미를 주고 있다.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는 장르 자체가 온라인 게임에서는 세력 확장을 위한 전투와 동맹이 기본적이지만 천호에서는 이에 더해 배신, 역동맹, 협잡 등의 시스템이 도입돼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전략적인 요소가 가미됐다.
전투를 통해 다른 유저에게 영지를 점령당해 하부로 들어가기도 하고 이 안에서 약자끼리의 동맹을 통해 영주를 몰아내고 새로운 동맹을 구축할 수 있으며 배신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 새로운 세력을 구성해 다른 유저를 공격하기도 한다.
시시각각 유저들의 상황에 따라 전략적인 전투와 세력 확장이 이루어지다보니 잠시라도 한눈을 팔 수 없을 만큼 자연스레 게임에 몰입하게 되는 것이다.
아기자기한 SD 그래픽으로 손쉽게 접근하고 기본적인 게임의 재미에 다른 유저와의 동맹, 배신, 협잡 등의 전략적인 재미를 추가해 어느 요소 하나 뺄 수 없는 천호만의 매력이 가득하다.
무협 웹게임, 삼국지류의 웹게임에 슬슬 실증을 느끼고 있는 유저라면 색다른 배경과 매력이 돋보이는 천호의 전략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