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들미디어, 방송콘텐츠 저작권 보호 사업 나선다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전문기업 캔들미디어는 `쏘몬`의 필터링 사업부를 인수, 검증된 저작권 보호 기술을 확보하고 콘텐츠 유통사업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주요 방송 콘텐츠 저작권사들은 자사 콘텐츠의 유료(제휴)전환 및 차단 등의 콘텐츠 관리를 매년 초 필터링 기술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방송 저작물의 불법 온라인 전송을 차단하기 위한 기술 사업 제안설명회 및 콘텐츠 저작권 보호 기술 BMT’라는 엄격한 기술검증을 통해 공동으로 업체를 선정하여 OSP(Online Service Provider)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불법복제로 인한 합법시장 침해규모가 2조2천억 원을 넘어서고, 이중 63%의 불법유통이 온라인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저작권보호센터의 연차보고서에 드러난 대로 그 현실적 한계에 따른 조치다.

특히 올해 이루어진 방송사들의 공동 BMT에서는 쏘몬과 뮤레카 단 2곳만이 테스트에 통과하게 됨으로써, 지난 9월 쏘몬의 필터링 사업을 전격 인수한 캔들미디어는 OSP 유통시장의 신흥강자로 떠오르게 되었다.

캔들미디어 장영승 대표는 “웹하드 등 OSP에 대한 정부규제가 강화되고, 자사와 같은 업계의 자구 노력들이 조금씩 마련되고 있는 만큼 콘텐츠 유통의 선순환 생태계도 머지않아 실현될 것”이라며 “필터링 기술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음원시장은 물론 모바일을 아우르는 모든 온라인 콘텐츠 시장에 당사의 필터링 기술을 접목해 나갈 방침”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캔들미디어는 이번 계약체결 이후 OSP사에 대한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전체 시장의 50% 이상의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필터링 기술이란 디지털 콘텐츠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징정보를 추출하여 추출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검색하는 기술로 온라인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는 콘텐츠를 차단하고 콘텐츠를 보호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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