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용민)이 세계은행(World Bank)을 통해 짧은 기간안에 세계적 수준에 올라선 연구중심대학으로 전세계에 소개됐다.
세계은행은 최근 ‘학문적 수월성을 성취하는 길: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 설립’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짧은 기간에 우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비영미권 11개 대학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포스텍이 소개됐다.
보고서에는 또 “이번에 선정한 대학은 우수교원과 학생이 집중되고, 재정이 안정돼 있으며, 전략적인 비전과 리더십을 갖고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자밀 살미 세계은행 고등교육조정관은 “포스텍은 북미와 유럽의 우수대학에서 학위를 받은 한국인 교원들을 전략적으로 유치하고 있다”며 “학생 1인당 투자액은 7만달러로 미국 아이비리그 수준”이라고 말했다.
보고서 중 ‘변방의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이란 제목으로 포스텍의 개교와 발전과정을 상세히 소개한 장에서는 포스텍은 25년 만에 세계적인 대학으로 올라서는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