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유비쿼터스바이오정보기술연구센터는 USN 및 u-IT 부품 분야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구하는 충청권의 대표적인 u-IT 거점 기관이다.
상호 의사 소통을 통해 보이지 않는 생활 환경까지 최적화하는 인간 중심의 유비쿼터스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04년 IT협동연구센터로 선정된 이 센터는 ‘u-IBT 분야 최고의 재정 자립형 R&BD 연구소’를 비전으로 내걸었다. 초우량 기술 개발은 물론 중점 연구분야에 대한 세계 표준화 및 국제 특화 지식재산(IP)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마케팅과 기술홍보를 통해 기술이전 사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업 영역은 크게 USN, u-IT 부품, 바이오 IT 분야로 나뉜다.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는 센터의 대표적인 핵심 기술로 각 가정의 가스, 전력, 수도 열량 등의 사용량을 원격지에서 검침하고 상태를 모니터링 하는 시스템이다.
부과금 조회 등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며 지역·시간대별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사용 실태를 분석할 수 있다. 검침 비용과 소요시간이 절약될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검침 정보를 모니터링해 효율적인 에너지 수급관리가 가능하다.
스마트에너지관리시스템 ‘에코지(ECO-G)’는 빌딩 및 가정전기 사용을 모니터링하고 최소화시켜주는 IEEE 802.15.4 기반 무선 에너지관리시스템으로 센터의 차세대 성장제품이다. 뉴트럴라인(Neutral Line)이 필요없는 전원, 간단한 바인딩 및 설정 절차로 설치시간이 대폭 감소되고 등록 및 설정시간도 짧다. 데이터 전송 안정성 및 가격 경쟁력이 우수해 에너지매니지먼트시스템(EMS) 및 홈오토메이션(HA) 분야에 가장 많이 적용되는 규격이다.
센터는 현재 핀란드와 호주, 남아공 등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수출을 추진 중이며, 해외 전시회에 참여 제품 홍보 및 추가 사업 파트너를 모집할 예정이다.
MDDI(Mobile Display Driver IC)는 u-IT 부품으로, 1개의 트랜지스터와 1개의 커패시터로 구성돼 있다. 기존 유사 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 특히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소형 TFT LCD 구동 IC는 기존 제품보다 제조 원가를 20%나 줄일 수 있다. 현재 양산을 진행하고 있다.
조태원 센터장은 “지난해 충북대와 공동으로 설립한 신기술창업전문회사 ‘유비콤’을 통해 그간 개발한 성과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지역 산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USN 분야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나아가 세계 표준화를 주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