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녹색기술과 제품을 체험하고, 일상 속에 숨어있는 녹색에너지를 발견하기 위한 안목을 키우려면 이곳을 찾아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19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1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대전’에서 녹색인증 기업 12개사와 함께 ‘녹색인증 테마관’을 구성해 참가한다.
KIAT 관계자는 “녹색에너지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국민과 함께 ‘녹색인증’의 의미를 공유하고 ‘녹색인증 테마관’을 찾는 관람객들은 에너지 효율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전했다.
실제 녹색인증 테마관에는 풍력발전·냉난방·하폐수 처리기술 등 우리 생활과도 밀접한 녹색에너지 기술을 직접 만져보고 운영할 수 있다.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한 플라스포의 ‘풍력발전 계통적응형 전력변환기술’은 풍력발전시스템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계통저전압 시에도 풍력발전 운영을 지속할 수 있게 설계한 저전압 보상(LVRT)기능이 있다. 이 기능은 병렬시스템 간 인터리브 방식을 채택해 전력품질을 높이고 필터를 감소시켰다. 전압변동 시에도 풍력발전기를 분리시키지 않고도 지속적인 운전이 가능하다.
가진기업의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기술’은 지열을 이용해 냉·난방, 급탕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지열히트펌프로 일체형 시스템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 냉방 시에는 실내의 열을 흡수해 지중으로 방출하고 난방 시에는 지중의 열을 흡수해 실내로 방출하는 원리다. 지열을 이용한 히트펌프 시스템은 지열이라는 사계절 일정한 열원이 확보돼 냉난방 부문에서 전기식이나 가스엔진식의 기존 제품보다 높은 경제성을 자랑한다.
한국워터테크놀로지의 ‘전기삼투압현상을 이용한 하수슬러지 탈수기술’은 전기탈수기술을 활용한 신개념 하폐수 슬러지 수분제거용 시스템이다. 전기탈수기술을 이용하기 때문에 함수율 60% 내외까지 탈수를 할 수 있어 슬러지 감량 또는 재활용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건조기보다 월등히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슬러지 건조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또한 박람회 기간 중 20일에는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녹색인증제도 설명회’와 ‘녹색인증 기업 IR(투자설명회)’이 열린다. 이에 인증신청·기술 분류·기술수준 등 상세한 인증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인증을 준비하고 있거나 녹색인증에 관심이 있는 기업 및 관계자에게 매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유치설명회에는 녹색기업 투자에 관심이 많은 벤처캐피털과 신성장동력펀드 운용사의 전문투자 심사역이 참석해 재무전략·기업가치 평가·투자협상 등에 대한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녹색인증 테마관 참여기업 및 기술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