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모바일테스트베드에서 4세대 이동통신(LTE) 망 테스트가 가능하게 됐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원장 정경원)은 12일 대전테크노파크(이사장 염홍철)와 협약을 맺고 누리꿈스퀘어 모바일테스트베드와 대전테크노파크 고주파센터를 원격지에서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키로 했다. 시스템 가동 시기는 24일부터다.
협약에 따라 대전테크노파크 고주파센터가 테스트용으로 구축한 3세대 WCDMA 코어망, 무선 엑세스망, 4세대 이동통신 LTE망 등을 누리꿈스퀘어 모바일테스트베드에서 원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 수출용 단말기와 중계기, 콘텐츠 등을 테스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LTE 등 최첨단 망까지 경험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시장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심장섭 NIPA 기업지원단장은 “이번 협력은 모바일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공 부문의 적극적 지원을 강화하는 하나의 사례”라고 설명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대전테크노파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모바일테스트베드의 통합적 고도화를 위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모바일 관련 기업의 수출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