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E, 넥슨에 매각 협상 "실사 진행 중"

 온라인 게임업체 JCE는 10일 코스닥 조회공시에서 넥슨으로의 피인수를 공식화했다.

 JCE는 지난 주말 불거진 피인수설에 대해 “넥슨과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을 전제로 인수 협상을 시작했으며 관련 실사자료를 제공했다”라고 확인했다.

 넥슨 측도 “대주주 간 인수협상이 진행 중인 것이 사실”이라며 “회사 인수를 전제로 한 실사도 진행 중”이라고 전하며 인수협상을 공식화했다.

 JCE 주가는 현재 지난 3년간 최고 수준인 3만5000원 상당에 거래되면서 시가총액이 최고 4000억원에 이르렀다. 회사 최대주주는 지분 27.26%를 보유한 창업주 김양신 이사회 의장과 배우자인 6.03%를 보유한 백일승 사장이다. 송인수 대표는 올해 초에 확보한 지분을 다시 매도하며 0.01% 지분만을 남겨놓았다.

 업계에 따르면 JCE는 넥슨 측에 최대주주 지분 약 32% 및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2000억원 상당의 매각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작인 온라인 농구 게임 ‘프리스타일’을 비롯해 차기작 글로벌 진출이 아직 초기 단계기 때문에 향후 성장 가능성에 높은 가치를 부여했다.

 한편 넥슨은 JCE ‘프리스타일’ ‘프리스타일 풋볼’ 등 온라인 스포츠게임을 자사 라인업에 추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상반기부터 ‘프리스타일 풋볼’의 공동 퍼블리싱을 진행 중이다. JCE는 최근 MMORPG ‘라임 오딧세이’ 등 외부 퍼블리싱 게임 계약을 해지했으며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프리스타일2’ 론칭을 앞두고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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