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녹색성장 브랜드 수출 본격화

 덴마크 정부가 우리나라와 멕시코 정부와 협력하에 제1차 글로벌녹색성장포럼(3GF)을 11일부터 12일간 코펜하겐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지난 5월 이명박 대통령이 덴마크 국빈 방문 시 체결한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가 포럼 준비에 참여했다.

 글로벌녹색성장포럼은 녹색성장분야의 다보스 포럼으로서 전세계 유수의 민·관·학 분야 녹색성장 지도자 200 여명이 민관 파트너십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초국가적 협력구축을 위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반기문 UN 사무총장,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슈타이너 UNEP 사무총장 등 글로벌 녹색성장 논의를 선도하는 국제기구대표, 덴마크·멕시코·브라질·에티오피아 등 선진·개도국의 총리·장관급 정책결정자, 그리고 주요 녹색성장 관련 민간기업 CEO 등이 참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영숙 환경부 장관, 양수길 녹색성장위원장 등 정부인사와 민간에서 서남표 KAIST 총장을 비롯해 현대자동차·삼성물산·한국전력공사·에너지관리공단 등 녹색성장관련 유관기업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번 글로벌녹색성장포럼은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녹색성장서밋(GGGS)에 이어 우리나라가 주창해 온 녹색성장 브랜드가 산업적·기술적·기업적 측면에서 구체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이번 포럼을 통해 유럽·미국 등과의 선진 녹색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글로벌 녹색시장을 선점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결론과 권고는 제17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UN 지속가능발전정상회의(리우+20), G20 등 주요 국제논의에 제시될 계획이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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