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보텍, 빗물저류시설 `레인스테이션`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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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점옥 뉴보텍 상무가 자사 홍보관에 설치된 빗물저류시설인 `레인스테이션`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환경기술 전문업체 뉴보텍(대표 한거희)은 빗물저류시설인 ‘레인스테이션’에 대해 환경부로부터 환경신기술 인증을 획득하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섰다고 밝혔다.

 ‘레인스테이션’은 아파트나 상업시설 등의 지하공간에 설치해 빗물을 저장하고 불순물을 제거해 재활용할 수 있는 물관리 시스템이다. 이 제품은 시공에 편리하도록 모듈 방식으로 용량을 계속 확장해 갈 수 있으며, 저류공간을 비스듬하게 설계하고 엠보싱 방식으로 처리해 불순물을 자동으로 제거할 수 있다. 빗물을 대량으로 한꺼번에 처리하는 중앙집중식이 아니라 분산처리방식으로 여러 곳에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시스템을 도심지에 설치하면 집중호우 시 순간적으로 불어나는 빗물을 분산 처리함으로서 빗물 분산효과와 침수방재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빗물저류시설에서 저장된 빗물은 화장실용수, 공원청소용수, 생태연못 유지용수 및 방재용수로 활용할 수 있다.

 뉴보텍은 ‘레인스테이션’을 앞으로 지방차치단체나 공공기관에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또 도시 공원 등에도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국토해양부는 최근 물저류시설의 방재기능을 인정해 도시 소공원 및 어린이 공원에 빗물저류시설 설치를 허용하는 도시공원법 시행규칙을 개정, 지난 8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한거희 뉴보텍 회장은 “지진재해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우리나라도 중앙집중식 저류시설이 아니라 일본처럼 ‘분산식 빗물저류시설’을 채택, 빗물저장시설의 안전성을 높이면서도 재활용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물관리 시스템을 전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기업인 뉴보텍은 상수도관·빗물저류조 등 물과 관련된 자재 및 토털시스템을 공급하는 수질환경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32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원주=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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