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 청장 최병록)이 이달부터 지역에 진출해 있는 외국인 투자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외투기업 옴부즈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 청장은 7일 구미 국가산업단지 4단지에 투자한 아사히초자화인테크노한국 본사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대구텍과 도레이첨단소재, 평화발레오 등을 잇따라 방문한다.
DGFEZ는 방문을 통해 외투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 및 해결함으로써 기존 외투기업의 증액투자와 관련 기업의 신규투자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최병록 청장은 “외투기업이 지역경제의 중요한 축이자 동반성장 파트너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이들에게 좀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움부즈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지역에 투자한 외투기업은 총 472개사(대구 293개사, 경북 179개사)이며, 이 가운데 일본 92개사, 미국 39개사, 중국 11개사로 이들 세 나라가 68%를 차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기계장비, 금속, 화공 분야가 78% 정도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