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개봉작]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오직 그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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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오직 그대만`

 송일곤 감독의 신작 영화 ‘오직 그대만’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 일반 상영에 한발 앞서 영화팬들을 맞이한다.

 영화 ‘오직 그대만’은 소지섭, 한효주 주연의 멜로드라마로 예매를 시작한지 7초 만에 표가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영화의 전당’ 상영으로 첫 공개되는 영화는 잘 나가던 복서였지만 어두운 상처 때문에 마음을 닫아버린 철민(소지섭)과 시력을 잃어가지만 밝고 씩씩한 정화(한효주)의 운명적인 사랑을 담았다.

 송 감독은 전작 ‘깃’ ‘거미숲’ ‘마법사들’을 통해 외로운 사람들 사이의 소통과 단절을 특유의 감성적 연출을 통해 일관되게 표현해왔다. 그는 생수 배달원과 주차관리원을 오가는 남자와 전화교환원으로 일하며 많은 사람과 부대끼는 여자 간의 교류를 통해 도시에서 살아가는 청춘남녀의 사랑을 그렸다.

 한편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6일 개막, 14일까지 치러진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996년에 시작해 해를 거듭할수록 외형을 확장하며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영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부산 시내 5개관에서 70개국에서 초청된 307편의 영화 및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올해 한국영화 회고전에는 60년대 한국 대중영화를 이끌었던 김기덕 감독의 영화가 재조명된다. 김 감독은 ‘5인의 해병’ ‘맨발의 청춘’ ‘남과 북’ 등을 연출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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