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제를 주제로 한 기능성게임 대중화에 앞장서 온 미국 게임스포체인지(G4C:Games for Change)는 이번 전시회에 ‘아이티:코스트 오브 라이프(Ayiti:The Cost of Life)’라는 기능성게임을 선보인다.
유니세프(UNICEF)가 주관하고, 글로벌 키즈앤 게임랩이 개발한 이 게임은 아이티에 사는 5인 가족이 건강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생존을 돕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아이티 시골 어린이를 양육하는 일종의 양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유저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아이티 어린이들이 직면한 건강과 교육 및 기아문제를 접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고민하는 등 현장을 체험하게 해준다.
이 게임은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젊은이들이 전문 게임개발자들과 파트너십을 이뤄 개발했다. 지난 2006년 11월 발매한 이후 50만명 이상이 플레이했을 정도로 널리 알려졌다. 재미와 교육효과 면에서 모두 성공적인 작품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개발사는 게임을 통해 극심한 빈곤 속에 살고 있는 이들이 겪고 있는 상호 연관적인 힘에 대해 알리고 게임이 교육에 쓰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