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가 야후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야후 주가가 급등했다.
5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MS와 야후에 관한 소식통 2인의 말을 통해 MS가 야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MS는 이번주 내 가능한 빨리 야후의 재무 정보를 분석할 계획이다.
야후는 MS가 자사를 인수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문제에 친숙한 야후측 소식통에 따르면 야후는 MS를 중요한 인수 후보 업체로서 고려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로이터가 MS의 야후 인수 가능성에 대해 보도하자 야후 주가는 10%나 급등했다. 야후 주가는 이날 1.46달러 오른 15.92달러로 마감되었는데 208년 10월 이후 최대치다. 야후는 캐롤 바츠 CEO 해고 이후 잠재적 인수업체들로부터 정보 제공을 요청받고 있으며 지난달부터 전략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
MS는 지난 2008년에도 야후에 475억달러에 인수 제안을 한 바 있다. 인수가 무산된 뒤 두 회사는 10년간의 걸친 MS에 야후 검색 엔진을 아웃소싱하기로 계약한 바 있다.
야후에 눈독 들이고 있는 곳은 MS뿐 아니다. 증국의 알리바바그룹 홀딩스가 야후 인수에 매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야후의 주식을 40% 가량 확보하고 있다. 또 사모투자사인 실버 레이크 또한 야후의 잠재적 구매자로 거론되고 있다. 알리바바, 러시아의 디지털 스카이 테크놀로지와 함께 공동 인수할 수도 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trend@ertnews.com
박현선 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