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지진이나 해일 등 대규모 재난 재해 시에도 각 가정에 에너지를 안전하게 공급하고 전기나 도시가스의 공급이 끊어진 후 LPG를 통해 신속한 에너지 복구 체계를 갖추기 위한 ‘재해대응형 LPG공급 시스템’이 진행된다.
일본LPG협회에 따르면 재해대응형 LPG공급 시스템’은 대용량 LPG탱크와 공급설비(계량기, 압력조정기 등), 소비기기(스토브, 난방기, 발전기)를 묶어 재해 대응용으로 설계되었으며, 철재 토대 위에 고정 설치되는 등 높은 내진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LPG탱크시설은 학교와 복지시설, 마을회관 등 재해 시 대피집합소로 활용되는 장소를 중심으로 설치가 확대되는 추세다.
일본LPG협회의 한 관계자는 “재해 발생 시 초기 대응에서 외부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사고 후 48시간을 어떻게 극복하는지가 중요한 과제”라며 “재해대응 시스템은 탱크에 LPG가 절반 정도 남아있는 상태에서 대략 4일 동안 에너지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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