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내년 교육 · 과학 예산 52조9426억원 편성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년 교육·과학기술분야 예산을 올해보다 9.3% 늘어난 총 52조9426억원으로 편성했다고 5일 밝혔다.

 교육분야에서는 가장 비중이 큰 유·초중등 예산이 올해보다 8.8% 증가한 38조6072억원으로 편성됐다. 대학생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한 국가장학금 신설 등에 따라 고등교육 예산은 18.1% 증가한 5조8716억원으로 정해져 증가폭이 가장 컸다. 평생·직업교육 예산은 29% 줄어든 4627억원이다.

 1조5000억원의 국가장학금은 소득 3분위까지 대상이 확대된다.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에 20.8% 늘어난 1600억원을 투입한다. 입학사정관제 지원 예산은 400억원을 정했다.

 과학분야는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기술개발, 안정적 연구환경 조성과 과학기술 인재양성 등 12.2% 늘어난 4조183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에 2100억원을 지원하며, 바이오·의료기술 개발에는 1301억원을 책정했다.

 이공학분야 개인 기초연구 지원에 8000억원을 지원해 일반·중견·리더 연구자를 단계별로 지원한다. 다목적 실용위성, 우주 핵심기술, 한국형 발사체 등 거대과학기술 개발에 3555억원을 책정했다. 원자력 진흥 및 안전에는 39.6% 늘어난 944억원을 쓸 예정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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