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론치에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10개 기업이 발표에 나섰다.
다양한 연령과 배경을 가진 스타트업기업의 열정과 아이디어에 스타트업 대가의 애정 어린 충고와 조언이 더해졌다.
스타트업기업은 8분의 프레젠테이션과 2분의 피드백을 더한 10분의 시간 동안 자신들의 청사진을 펼쳤다. 이 10분에 성공을 향한 도약의 열쇠가 숨어있다.
오전 세션에는 위시앤위시와 브이씨앤씨(VCNC), 바나나위키, 쥬그, 온오프믹스 등이 출격했다.
위시앤위시는 쇼핑몰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위시리스트를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자신의 위시리스트 확인을 위해 각 쇼핑몰을 찾아 로그인 하던 불편함을 없애고 한곳에서 위시리스트를 멋진 카탈로그로 관리할 수 있다.
클로즈 베타와 오픈 베타 서비스 론칭으로 충분한 수요를 확인한 위시앤위시는 스타트업 론치 참여를 계기로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브이씨앤씨는 진정성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추구한다.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개방성을 기반으로 한다면 브이씨앤씨는 개방성 보다는 폐쇄성, 불특정 다수 보다는 가까운 지인에 초점을 맞춘다. 이미 존재하는 ‘진짜 관계’를 긍정적으로 발전시키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브이씨앤씨의 목표다. 첫 작품이 연인을 타깃으로 하는 ‘비트윈(between)’이다. 연인들만의 추억이 담긴 사진과 채팅 내용, 쪽지 등을 관리할 수 있는 비트윈은 7월 알파테스트를 거쳐 이달 오픈 서비스가 공개된다.
바나나위키는 글로벌 맛집 서비스를 목표로 현재 ‘맛있는 지도’를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 맛집 서비스를 표방한 만큼 이달 영어와 일어 버전이 추가된 맛있는 지도 2.0 출시된다. 새로운 버전 출시와 함께 서비스명도 야미스토리로 바꿀 계획이다.
쥬그는 위치정보를 이용한 지역기반 모바일 특화 서비스다. 한 지역을 지나면서 그 지역에서 있었던 사연과 약속, 관심사에 대한 의견 등을 여러 사람들의 댓글과 함께 보고, 의견을 덧붙여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서비스다.
온오프믹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모임·행사 플랫폼을 지향한다. 간단한 행사 홍보 페이지 구축은 물론이고 배너광고 집행과 회원 대상 이메일 발송이 가능하다.
오후엔 랙션과 아이앤컴바인, 리앤컴퍼니, 플래이라임, 엠에이치마인드(MHMIND)의 발표가 이어졌다.
랙션은 고객의 관심사가 공짜라는 착안에서 시작됐다. 매일 공짜 경품을 걸고 랙션에 접속하는 유저들게 해당 경품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이다. 소수에겐 경품의 행운을 다수에겐 저렴한 구매 기회를 제공한다.
아이앤컴바인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질문하고 동영상으로 답변할 수 있는 수학 문제풀이 ‘바로풀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질문자는 맞춤 동영상 강의를, 답변자는 문제풀이 콘텐츠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리앤컴퍼니는 SNS 계정 활용을 통한 와이파이(Wi-Fi) 접속 서비스 ‘와플’을 제공하고 있다. 와이파이를 이용하기 위해 장소에 따라 각각 다른 암호를 넣어야 하는 불편함에 착안한 서비스로 SNS 계정 활용으로 개인정보 유출도 최소화할 수 있다.
플래이라임은 트위터 기반 소셜TV 서비스인 ‘트윗TV’를 선보인다. 같은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사람을 새로운 친구로 사귀고 트윗과 체크인으로 받은 포인트로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엠에이치마인드가 선보이는 ‘탭투페이(Tap to pay)’는 안드로이드 전용 결제 플랫폼이다. 통신사 구분 없이 결제가 가능하고 저렴한 수수료와 간편한 사용법이 장점이다. 기존 휴대폰 소액결제를 활용해 결제정보를 중복 입력 하지 않고 탭 한번이면 바로 결제가 가능해 관련 업계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