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기획]패널토론 3-세계로 나가자

 세 번째 패널토론은 ‘세계로 나가자(Going global)’를 주제로 스타트업기업 글로벌 전략과 필요성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가 이어졌다.

 배기홍 뮤직쉐이크 이사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는 정세주 워크스마트랩 대표와 임정민 라이포인터랙티브 대표, 폴 김 크레디트플라이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패널들은 스타트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사람을 꼽았다.

 폴 김 대표는 “실패와 성공은 사람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해선 좋은 팀을 만들어야 한다”며 “미국이 타깃이라면 미국시장에 적합한 인재가 필요하다. 꼭 현지에 대한 이해가 밝은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완벽한 멤버 구성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팀 멤버를 구성하는데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는 사람을 뽑아선 안 된다”며 “회사의 비전과 팀원의 열정이 일치해야 하고 필요한 역할에 대한 완벽한 임무수행 능력과 대화능력을 가진 사람, 어려움을 솔직하게 토로할 수 있는 솔직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 해외로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선 패널들의 의견이 엇갈렸다.

 폴 김 대표와 정 대표는 시작부터 현지에 진출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미국이 타깃이면 미국시장에 적합한 인재가 필요하다”며 “시장 자체가 미국이라고 판단했으면 처음부터 현지에서 인프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대표 역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할 생각이면 바로 글로벌로 나가야한다”며 “현지로 바로 나가면 위험도 크지만 그만큼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반면 임 대표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물리적 위치는 중요하지 않다”며 “많은 기업들이 서로 다른 장소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사례는 충분히 많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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