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가 글로벌 사업의 주요 신흥시장으로 태국을 선택했다. 현지 업체인 아시아소프트와 손 잡고 아바, S4리그 등 태국 서비스를 시작한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윤상규)는 29일(현지시각) 태국 방콕에 위치한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태국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현지 파트너인 아시아소프트(대표 셔만 탄)와 함께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성장성이 높은 태국을 적극 공략해 게임 시장 저변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인구 6500만명의 태국은 지난해 온라인 게임시장 규모 약 1000억 원으로 연평균 19%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는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향후 세계 주요 거점 시장은 물론,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신흥 시장에도 발 빠르게 진출해 시장 선점 효과를 높이고 미래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태국시장 진출 첫 신호탄으로 온라인 FPS게임 ‘아바‘는 비공개시범서비스기간 가입자 수 20만 명, 누적 가입자 수 35만 명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양사는 이러한 성과를 이어나가기 위해 7000 여 개에 달하는 아시아소프트 가맹 PC방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여기에 신작 ‘S4리그’ 역시 연내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S4리그는 현지화 작업의 일환으로 태국 대중음악을 게임 내 배경음악으로 채택하고,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활용하는 등 보다 친근한 이미지로 슈팅 게임 시장의 저변 확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조계현 네오위즈게임즈 부사장은 “현지 퍼블리셔와의 긴밀한 파트너십과 네오위즈게임즈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과 노하우로 신흥시장 개척에 나서고자 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신흥 국가를 발굴해 다양한 게임들이 서비스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